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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자원

두산에너빌리티, 미국 데이터센터에 380MW급 가스터빈 7기 수주…누적 12기 공급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3.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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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5월부터 매달 1기씩 순차 납품…1만7000시간 실증 마친 국산 기술력 입증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하고 제작한 380MW급 가스터빈 제품.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을 뚫고 대규모 자체 개발 가스터빈을 잇따라 수주하며 'K-가스터빈'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증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기업과 380MW급 가스터빈 7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가스터빈과 발전기는 해당 기업이 건설하는 데이터센터에 들어간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9년 5월부터 매달 1기씩 순차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미국 시장에 총 12기의 가스터빈을 공급하게 됐으며, 전 세계 누적 수주는 총 23기에 달한다.

대규모 수주의 바탕에는 기술 신뢰성과 빠른 납기 역량이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1만7000시간 실증을 완료하며 검증된 성능을 확보했다.

미국 현지 자회사의 유지보수 역량도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텍사스주(州) 휴스턴에 위치한 자회사 DTS(Doosan Turbomachinery Services)가 가스터빈 서비스 지원을 전담한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계약 포함 총 12기 가스터빈을 미국에 공급하게 되어 글로벌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두산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가스터빈을 제공하며 국내외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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