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알엠이 미국 국방 드론 시장에 공식 진출하며 'K-방산' 부품 수출의 신호탄을 쐈다.
회사는 미국 테더 드론 선도 기업인 ‘호버플라이(Hoverfly Technologies Inc.)’와 고성능 모터 및 전자변속기(ESC)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공급 제품은 ‘호버플라이 모터(Hoverfly Motors) 파워드 바이 케이알엠(powered by KRM)’이라는 명칭으로 수출되며, 드론의 심장으로 불리는 추진 솔루션 전반을 포괄한다.
이번 계약에는 BL8950, BL4416 등 고성능 BLDC 모터 4종과 비행 안정성을 좌우하는 ESC AIO(All-in-One) 등이 포함됐다.
케이알엠의 드론 제어 알고리즘과 구동 기술이 미국 방산 시장의 까다로운 요구 조건을 충족했다는 평가다.
특히 파트너사인 호버플라이는 미 국방부의 보안 및 성능 기준을 통과한 ‘Blue UAS Cleared List’에 등재된 유일한 테더 드론 제조사다.
이미 미 육군에 600대 이상의 드론을 납품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케이알엠은 이번 공급을 통해 방산용 무인체계 운용 환경에서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검증받게 됐다.
미국이 자국 중심의 '신뢰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강화하는 가운데, 케이알엠은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미 국방 무인체계 생태계 내 핵심 기술 파트너로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박광식 케이알엠 대표이사는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에 드론 추진 기술력을 처음 공급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단순 부품 공급사를 넘어 글로벌 기술 파트너로서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