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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中 출시 및 첫 처방 개시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3.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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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 승인 약 3개월 만에 본격 상업화
중국 내 전국 주요 거점 병원서 첫 처방 개시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사진=SK바이오팜


한국의 독자적인 뇌전증 혁신 신약이 중국 의료 시장에 진입해 본격적인 환자 치료에 돌입했다.

SK바이오팜은 26일 자체 개발한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중국명: 翼弗瑞®, 이푸루이)'를 중국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전역의 주요 거점 병원 등에서 세노바메이트의 첫 처방이 동시에 이루어졌다.

이번 출시는 지난해 12월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성인 환자의 부분 발작 치료제로 신약 허가 승인을 받은지 약 3개월 만이다. 이로써 세노바메이트는 중국 내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진입했다.

세노바메이트의 중국 내 개발 및 상업화는 합작사 이그니스 테라퓨틱스(Ignis Therapeutics, 이그니스)가 담당한다. 이그니스는 SK바이오팜이 글로벌 투자사 6디멘션 캐피탈과 설립한 회사다. SK바이오팜은 이그니스 지분 약 32.8%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상업화 성과는 향후 중화권 사업 확장의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은 2021년 이그니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중국명: 翼朗清®, 이랑칭)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중국 내 권리와 허가 절차 전반에 걸쳐 긴밀히 협력해 왔다.

세노바메이트는 2025년 중화의학회(Chinese Medical Association) 뇌전증 치료 가이드라인에 등재됐다. 또한 이그니스는 제품의 신속한 보급을 위해 올해 2월 중국 최대 의약품 유통기업인 국약홀딩스(Sinopharm)와 전략적 협업을 맺었다.

이를 통해 전국 단위 병원 및 약국을 아우르는 안정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중국 현지 시장에 신속히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에일린 롱(Eileen Long) 이그니스 테라퓨틱스 대표는 "세노바메이트의 중국 내 첫 처방은 당사 상업화 전략의 중대한 이정표이자, 중국 내 뇌전증 치료 목표를 '발작 조절'에서 '발작소실(Seizure Freedom)'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중국 출시 및 처방 개시는 SK바이오팜과 이그니스 테라퓨틱스가 장기간 협력해온 결실로,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며 "중국을 필두로 각 지역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공고히 해 한국·일본 등 동북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혁신적인 치료 대안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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