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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SK바이오팜, 뇌전증·수면장애 신약 2종 中서 승인

서윤석 기자

입력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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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 세노바메이트·솔리암페톨 신약허가 승인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은 9일 자사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중국명: 翼弗瑞®, 이푸루이)’와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중국명: 翼朗清®, 이랑칭)’이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SK바이오팜과 글로벌 투자사 6디멘션 캐피탈이 설립한 합작법인 이그니스 테라퓨틱스(Ignis Therapeutics)가 지난 해 12월 제출한 것에 대한 것이다.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은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혁신 신약이다. 중국 내 개발 및 상업화는 이그니스가 진행한다. 

SK바이오팜은 이그니스와 2021년 세노바메이트, 솔리암페톨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중국 내 권리와 허가 절차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두 기업은 임상과 허가 단계 전반에서 긴밀히 협력해왔다. 

또한 이그니스는 승인 확정 이전부터 마케팅 및 영업 전략을 준비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 현지 시장에 신속하게 자리잡을 계획이다.

두 신약의 승인으로 이그니스 기업 가치가 본격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팜은 약 41%의 이그니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사업 추가 확장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내 뇌전증 환자는 약 11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2024년 기준으로 11억 달러의 규모를 가진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환자 수는 1억70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에 솔리암페톨이 주간과다졸림증(Excessive Daytime Sleepiness) 환자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에일린 롱 이그니스 테라퓨틱스 대표는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은 중국에서 중추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혁신 치료제”라며 “SK바이오팜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제품 출시 준비를 신속히 진행해, 환자들이 하루빨리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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