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미디어

문체부, 7300억원 규모 ‘K-콘텐츠 정책펀드’ 조성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1.23 09:49

숏컷

X

펀드 제안서 접수 2월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 4월 최종 운용사 발표

사진=제미나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총 7300억원 규모의 콘텐츠 정책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는 ‘2026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를 23일 공고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2%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K-컬처 300조원’ 시대를 앞당기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2026년 모태펀드 문화계정에 6500억원, 영화계정에 818억원을 각각 편성해 콘텐츠 기업의 안정적 성장과 세계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모태펀드 문화계정은 전년 대비 조성 규모를 25% 확대해 총 5종의 자펀드를 결성한다. 

구체적으로는 제작사의 원천 지식재산권 확보를 돕는 ‘지식재산(IP) 펀드’(2000억원), 글로벌 OTT 및 국외 지역 판매 예정 콘텐츠에 투자하는 ‘수출 펀드’(2000억원), 공연·영상·게임 등 핵심 분야의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신설된 ‘문화기술(CT) 펀드’(1000억원)가 포함된다. 

또한 창업 초기 기업과 미래 유망 분야에 집중하는 ‘콘텐츠 신성장 펀드’(750억원)와, 기업 확장 및 회수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새로 도입된 ‘인수합병(M&A)·세컨더리 펀드’(750억원)가 조성된다.

영화산업의 위기 극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영화계정의 정부 출자 비율은 기존 50%에서 60%로 상향 조정된다. 

이를 통해 총 818억원 규모의 3종 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영화 메인투자 펀드’는 전년 대비 43.2% 증액된 567억원 규모로 조성돼 강소 영화 제작사를 육성한다. 

이와 함께 순제작비 30억원 이하의 영화를 지원하는 ‘중·저예산 한국영화 펀드’(134억원)와 , 우수 IP 기반의 애니메이션 제작을 뒷받침하는 ‘애니메이션 전문 펀드’(117억원)가 운영된다.

민간 자본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출자자 특전(인센티브)도 대폭 확대된다. 

우선 손실충당 비율을 기존 15%에서 20%로 상향하고, 초과수익 이전 비율과 콜옵션 비율 역시 30%에서 40%로 높여 투자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에 대한 제안서 접수는 2월 19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최종 운용사는 심사를 거쳐 4월 중 발표될 계획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