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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핑크퐁컴퍼니, 100억원 국책과제…문체부·콘진원 지원 'K-콘텐츠 AI 혁신' 주관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0.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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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캐릭터가 관람객 움직임·표정·음성 인식해 실시간 반응하는 차세대 전시 개발 목표

더핑크퐁컴퍼니 CI. (사진=더핑크퐁컴퍼니)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가 100억원 규모의 국가 주도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AI)과 K-콘텐츠를 융합한 차세대 실감 전시 개발에 나선다.

더핑크퐁컴퍼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코카)이 주관하는 'K-콘텐츠 AI 혁신 선도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총 1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이번 사업자 선정은 더핑크퐁컴퍼니가 '핑크퐁', '아기상어' 등 강력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쌓아온 글로벌 사업 경험과 AI 기반 콘텐츠 제작 역량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관람객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국내 최초의 '글로벌 AI 실감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관람객의 움직임, 표정, 음성에 따라 AI 캐릭터가 반응하고 대화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이를 위해 거대언어모델(LLM), 음성 인식·합성(STT·TTS), 컴퓨터 비전(CV) 등 첨단 AI 기술이 총동원된다. 전시는 내년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더핑크퐁컴퍼니를 중심으로 ▲피플리(실감 미디어 전시 제작) ▲셀렉트스타(AI 개발 및 3D 구현) ▲포자랩스(AI 음악 구현) ▲다베로아트(AI 미디어 아트 개발) 등 각 분야 전문 기업이 참여하는 AI-콘텐츠 융합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더핑크퐁컴퍼니 김민석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AI 기술과 K-콘텐츠의 결합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경험형 전시의 가능성을 열고, K-콘텐츠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AI와 스토리, 감정이 결합된 혁신적인 IP 경험 모델을 통해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을 한층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핑크퐁컴퍼니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 중이다. 수요예측은 10월28일부터 11월3일까지, 일반 청약은 11월6~7일로 예정돼 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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