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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승부수 통했다…밸로프 클럽엠스타, 보름 만에 글로벌 10만명 돌파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0.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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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국서 흥행 청신호…현지화 대신 K콘텐츠로 승부, 연내 50만명 목표

밸로프 CI. (사진=밸로프)

K팝 콘텐츠를 무기로 글로벌 음악 게임 시장에 뛰어든 게임 퍼블리셔 밸로프의 클럽엠스타가 출시 보름 만에 10만명의 가입자를 모으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밸로프는 음악 커뮤니티 게임 클럽엠스타(Club M Star)가 K팝 중심 음원 전략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클럽엠스타는 15일 만에 영어권을 포함해 대만·태국 등 27개국 이상에서 10만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 회사 측은 연내 50만명 이상의 글로벌 유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밸로프는 이번 흥행 요인으로 별도의 현지화 작업 대신 K팝 중심의 음악 콘텐츠와 한국적 디자인 요소 등 콘텐츠 자체의 경쟁력으로 승부한 전략을 꼽았다. 글로벌 유저들은 게임 내 K팝 음원을 즐기며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 전통 문양 의상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요 이용자층은 2030 밀레니얼 세대가 약 97%를 차지했으며, 여성 유저 비율(56%)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러시아에서 여성 유저 비율이 가장 높고, 터키에서는 남성 유저 비율이 높아 클럽엠스타가 국가별로 다양한 성별·문화적 이용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밸로프 관계자는 "클럽엠스타는 K팝과 게임의 결합을 통해 글로벌 유저들이 음악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를 제시하고 있다"며 "올 12월에 중국 판호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알투비트(R2Beat)와 함께 K팝 및 한국 문화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게임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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