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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글로벌 소셜카지노 '빅4' 넘본다…독일 게임사 인수 효과 '톡톡'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8.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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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점유율 5위 기록, 7월 인수한 '와우게임즈' 실적 반영 시 4위 도약 전망

더블유게임즈 CI. (사진=더블유게임즈)

소수의 글로벌 강자가 지배하는 9조원대 소셜카지노 시장에서, 글로벌 게임사 더블유게임즈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빅4'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2025년 2분기 기준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 점유율 5위(6.2%)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게임 및 카지노 산업 시장조사기관인 '아일러스앤크레지크게이밍(Eilers & Krejcik Gaming)'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은 상위 5개 기업이 전체의 61.3%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과점 시장이다. 현재 1위는 이스라엘 플레이티카(22.1%)이며, 더블유게임즈가 추격하고 있는 4위는 한국 넷마블(6.3%)이 차지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이처럼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마케팅 효율화와 자체 플랫폼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광고 예산을 줄이는 대신 유저 생애가치(LTV) 기반의 정교한 타깃 마케팅에 집중하고, 자체 유통(DTC) 플랫폼을 통해 수수료를 절감하는 방식이다.

더블유게임즈의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 내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인수한 독일 소셜카지노 개발사 와우게임즈(Whow Games)의 실적이 하반기부터 본격 반영되면서 더블유게임즈는 글로벌 소셜카지노 퍼블리셔 순위에서 기존 5위에서 4위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은 이미 포화된 환경에서 질적 성장을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우리는 마케팅 효율화와 전략적 M&A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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