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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광학, 미 우주군 프로젝트 국내 유일 선정…“차세대 우주 감시망 공식 공급망 진입”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2.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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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A TAP Lab '코호트 4' 선정…기존 대비 20배 넓은 초광시야 망원경 실전 연동

그린광학 CI. (사진=그린광학)

그린광학이 독자적인 초광시야 망원경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우주군(USSF)의 차세대 핵심 우주 감시망 구축 프로젝트에 합류하며 글로벌 우주 안보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그린광학은 미국 우주군 산하 우주 상황 인식 툴 및 애플리케이션 연구소(SDA TAP Lab)가 주관하는 '미니 액셀러레이터 코호트 4'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코호트에는 총 9개 글로벌 기업이 선정됐으며, 그린광학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SDA TAP Lab은 미 우주군의 우주 상황 인식 역량 강화를 위한 공식 프로그램으로, 실제 작전 환경에 적용 가능한 핵심 기술을 발굴·검증한다. 그린광학은 향후 미 우주군의 차세대 전투 관리 시스템과 연계된 기술 검증 환경에 참여해 초광시야 망원경을 실제 우주 감시 운영 환경과 연동하고, 광학 기술의 우주 감시 체계 적용 가능성을 검증받는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12월 미국 국무부 초청 프로그램인 국제방문자지도자프로그램(IVLP)에서 그린광학의 기술력이 미 우주군의 주목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제안서 평가와 기술 피칭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함께 선정된 기업에는 위성 추적 기술을 제공하는 프랑스의 룩업(Look Up) 등 미국과 유럽의 주요 우주 감시 기업들이 포함됐다.

프로그램에 투입되는 핵심 기술은 한국천문연구원의 'K-DRIFT' 프로젝트를 통해 공동 개발된 초광시야 망원경이다. 해당 망원경은 4.43도×4.43도의 광시야를 확보해 기존 대비 약 20배 넓은 영역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으며, 현재 칠레 관측소에 설치돼 천체 관측 및 기술 실증을 진행 중이다.

향후 그린광학은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기반으로 미 우주군과의 기술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우주 감시 네트워크 구축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그린광학 관계자는 "이번 SDA TAP Lab 선정은 그린광학이 미 우주군의 공식 기술 검증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초광시야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우주 감시 및 안보 시장에서 핵심 광학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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