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독자적인 위성 통신망 구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첨단 3D 프린팅 기술을 보유한 링크솔루션이 국가 우주 전략의 핵심 제조 파트너로 낙점됐다.
링크솔루션은 저궤도 위성통신체계 확보를 위한 산학협력 TF '저궤도위성통신산업협의회(K-LEO)'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스타링크' 등 해외 위성 생태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통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는 정부 주도의 전략 프로젝트다. 링크솔루션은 이번 선정을 기점으로 우주항공 및 저궤도 위성 인프라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활동한다.
링크솔루션은 슈퍼엔지니어링플라스틱 기반 FDM 3D 프린팅 기술을 바탕으로 '위성체 제작 및 제어' 분야를 담당한다. 회사는 고온 제어와 진공 배드 시스템 등 우주 환경에 적합한 부품 생산 기술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산업용 표준 플라스틱부터 PEEK 등 고난도 소재까지 폭넓은 대응이 가능하다. 이미 KC인증과 CE인증을 획득해 기술 신뢰성과 안전성 검증도 마쳤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에 2030년까지 약 32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저궤도 통신위성 2기와 지상국을 포함한 통합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협의체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방산 기업과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주요 산업군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위성체 제어와 6G 이동통신 기술 확보를 목표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K-LEO 참여 기업에는 향후 국책 R&D와 방산 프로젝트에서 유리한 포지션이 부여된다. 또한 정부와의 정책 자문 채널 구축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기회도 제공된다. 링크솔루션은 이러한 기반을 활용해 글로벌 우주·통신 기업 생태계 진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링크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회사의 3D 프린팅 플랫폼 기술이 국가 전략사업 차원에서 공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국책 사업에서 '사전 검증된 산업 파트너'로 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나아가 스페이스X와 같은 글로벌 기업 생태계 진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