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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솔루션, 국책과제 '열폭주 방지·경량화' 성공...전기차·ESS 핵심 난제 해결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1.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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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억원 규모 국책과제 성공…고내열 '슈퍼 플라스틱(PEEK)' 3D프린팅 적용

링크솔루션 CI. (사진=링크솔루션)

전기차의 열폭주와 무거운 무게라는 두 가지 핵심 난제를 금속 대신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3D 프린팅하는 링크솔루션의 독자 기술로 해결할 길이 열렸다.

링크솔루션은 국책과제를 통해 '고내열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PEEK)' 기반 3D프린팅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시스템의 핵심 난제인 '열폭주' 방지와 '경량화'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연구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투자연계형)'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총 27억4000만원 규모 예산이 투입돼 2022년부터 약 29개월간 진행됐다.

링크솔루션은 PEEK 플라스틱을 3D프린팅 공정으로 적용해 기존 금속 부품 대비 최대 30% 이상 가벼운 배터리 부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열폭주 시 에너지 확산을 지연시키는 구조 설계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팩의 폭발 및 화재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이번 국책과제 성공으로 링크솔루션은 총 10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 회사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벤더 및 배터리 부품 기업과의 사업화 협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링크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 성과는 회사의 3D프린팅 기술이 단순 시제품 제작 단계를 넘어 전기차 시대를 선도할 양산형 고기능성 부품 제조 기술로 진화했음을 의미한다"며 "AI 기반 스마트 공정 기술을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 국가 산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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