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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전문기업 링크솔루션이 글로벌 로봇 선두주자인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에 핵심 부품 샘플을 공급하고 최종 계약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기아차, 삼성전자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 링크솔루션이 보스턴다이내믹스와의 계약까지 성사시킬 경우, 글로벌 첨단 로봇 시장의 핵심 공급사로 부상할 전망이다.
15일 회사에 따르면 링크솔루션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로봇 관련 부품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최근 샘플을 전달하고 최종 확정(Confirmation)을 기다리는 단계에 있다.
또한, 다른 대기업과 비밀유지 계약하에 로봇 관련 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의 신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규모 수주에 대비한 생산 능력 확보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링크솔루션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3D 프린팅 생산기지가 될 대전 파운드리 시설을 지난 4월 착공했으며, 최근 시설 투자에 사용될 1차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28억 원을 수령했다. 해당 공장은 내년 8월 말까지 등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포함한 신규 프로젝트의 양산을 뒷받침할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링크솔루션의 하반기 실적 개선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링크솔루션은 현대·기아차,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스턴다이내믹스 등 500개 이상의 탄탄한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또한 2025년 하반기부터 다수의 신규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마일스톤 달성 등으로 하반기와 내년까지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회사 측의 기대감을 뒷받침했다.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오버행(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 리스크도 해소됐다. 지난 7월 14일, 전체 주식의 33.7%에 달하는 188만 주의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됐으나,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소화되며 수급 불안정성이 제거됐다.
링크솔루션 관계자는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하반기부터 마일스톤 달성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아시아 최대 규모로 건설될 대전 신공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