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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 휴머노이드 운영 데이터 43만 건 확보…연내 500만 건 '피지컬 AI 플랫폼' 구축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6.0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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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봇' 누적 운영 2389시간 돌파…작업·이동 등 현장 데이터 축적
170억원 투자 유치 기반으로 맞춤형 피지컬 AI 모델 개발 가속화

아이엘봇 사진자료. (사진=아이엘)

풀스택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이엘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아이엘봇(ILBOT)'을 운영해 대량의 데이터를 확보한 데 이어, 최근 1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발판 삼아 연내 500만 건 규모의 '피지컬 AI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낸다.

아이엘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아이엘봇'을 운영해 총 43만7403건의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누적 운영시간은 2389시간을 기록했다.

확보한 데이터는 △작업 수행 데이터 21만432건 △이동 경로 데이터 21만432건 △배터리 충·방전 데이터 1만4352건 △장애·복구 데이터 2187건이다.

아이엘은 연내 누적 데이터 규모를 500만 건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운영 범위를 넓히고 있다. 회사는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업 예측 알고리즘, 자율 이동 경로 최적화, 에너지 효율 개선, 장애 대응 자동화 등 AI 기술을 고도화한다. 향후 산업별 맞춤형 피지컬 AI(Physical AI) 모델 개발에도 이 데이터를 활용한다.

최근 아이엘은 휴머노이드 초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약 17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휴머노이드 공급 확대, 데이터 확보 인프라 구축, AI 기반 운영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AI 산업은 실제 물리 환경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AI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 피지컬 AI는 확보하고 학습한 데이터의 양과 질에 따라 작업 정확도와 생산성, 자율성 수준이 달라진다.

아이엘 관계자는 "피지컬 AI 시대에는 로봇 하드웨어 자체보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가 장기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현재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운영 AI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으며, 연내 데이터 규모를 500만 건 이상으로 확대해 산업 현장 중심의 피지컬 AI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엘은 단순한 휴머노이드 공급 기업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축적·학습하고 이를 AI로 고도화하는 피지컬 AI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데이터 주도권 확보를 통해 미래 피지컬 AI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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