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코퍼레이션(이하 스피어)의 국내 특수합금 제조 역량이 글로벌 우주항공 공급망의 핵심 고리로 안착하며 실질적인 매출 성과와 중장기 성장 동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스피어는 2025년 연 매출 956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실적은 국내 특수합금 제조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우주항공 공급망 관리(SCM) 체계를 구축한 결과다. 스피어는 원자재 조달부터 특수합금 가공·품질 관리·글로벌 납기 대응까지 공급망 전반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특히 미국 글로벌 우주발사업체 등 해외 고객사와의 장기 거래가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졌다. 스피어는 이를 통해 반복적이고 예측 가능한 매출 구조를 갖춘 공급망 관리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우주항공 산업에서는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와 글로벌 납기 대응력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스피어는 지난해 중장기 성장을 위한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지난 8월에는 미국 글로벌 우주발사업체와 10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전략적 파트너십 단계에 진입했다. 이어 12월에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지분을 확보했다. 이로써 핵심 원자재 수급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구조를 완성했다.
조직 역량 고도화에도 나섰다. PCC 출신의 CTO와 스페이스X(SpaceX) 출신의 글로벌 공급망 전문가를 영입해 우주항공사업부문을 강화했다. 이는 빠르게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고객사별 품질 요구와 장기 생산 일정에 맞춘 조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다.
스피어는 2026년을 '퀀텀 점프의 해'로 정의하고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기존 장기 계약 기반의 매출 구조에 공급망 통합 전략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더한다는 구상이다.
스피어 관계자는 "연 매출 956억원 달성은 스피어가 이미 한국 특수합금 제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우주항공 공급망 관리 역량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부터는 한국 우주항공 특수합금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제조업의 위상을 높이고 소재 시장의 구조를 바꾸는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