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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컨텍, "美 연방 정부 실사 통과"...텍사스 기지 앞세워 NASA·국방 시장 뚫는다

고종민 기자

입력 2026.01.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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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미 상무부 간담회 참석, 한·미 우주 협력 '핵심 파트너' 눈도장
텍사스 자회사 'TXSpace', 미 정부 기관 실사 완료..."NASA·국방 시장 진출 청신호"
"AP위성과 美 지사 설립해 하드웨어·솔루션 통합 공략...글로벌 초격차 벌린다"

컨텍 CI. 사진=컨텍


우주 지상국 서비스 기업 컨텍이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우주 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북미 시장 공략의 '골든타임'을 맞았다. 미국 현지 법인의 제조 시설이 연방 정부 유관 기관의 실사를 통과하며,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공공 우주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22일 컨텍은 지난 19일 서울 외교부에서 열린 '외교부-미 상무부 간담회'에 참석해 양국 간 우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는 한·미 우주 산업 분야의 최초 공식 협의다. 미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주 생태계 조성 계획을 언급하며 미국 내 거점을 둔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컨텍은 이러한 기조 변화를 예측하고 2년 전부터 텍사스에 자회사 'TXSpace'를 설립, 위성 안테나 제조 기반을 다져왔다.

컨텍 관계자는 "최근 TXSpace가 미 연방 정부 유관 기관의 현지 시설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는 컨텍의 기술력과 보안 체계가 글로벌 표준, 특히 미국 정부가 요구하는 수준에 부합함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컨텍은 미국 국방부나 NASA(미 항공우주국)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자회사 AP위성과의 시너지도 본격화한다. 컨텍은 올 상반기 중 AP위성과 공동으로 미국 지사를 설립, 위성 제조(AP위성)와 지상국 데이터 처리(컨텍)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턴키로 제공받길 원하 미 연방 정부 및 민간 기업의 니즈를 정확히 겨냥한 전략이다.

또한, 컨텍이 주관하는 글로벌 우주 컨퍼런스 'ISS 2026'이 한·미 협력의 주요 무대로 논의되면서 회사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행사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회사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에 발맞춘 선제적 현지화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며 "이미 준비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역량을 총동원해 글로벌 우주 서비스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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