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온시아는 30일 차세대 CD47 항체 'IMC-002'의 삼중음성유방암(TNBC) 대상 임상1b상 중간 결과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ASCO 2026은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 이 학회는 전 세계 4만 명 이상의 암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양학 학술행사다.
이번 발표는 TNBC 코호트에서 도출된 IMC-002의 안전성 및 유효성 데이터를 국제 무대에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임상 1b상은 1차 이상 표준 치료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TNB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뮨온시아는 IMC-002를 파클리탁셀 또는 젬시타빈·카보플라틴과 병용 투여해 안전성·내약성·약동학 및 초기 항암 효능을 평가했다.
임상 대상인 TNBC는 에스트로겐 수용체(ER)·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HER2 수용체가 모두 음성인 유방암 아형으로, 전체 유방암의 약 15~20%를 차지한다. 표적 치료가 제한적이어서 항암화학요법이 주요 치료법으로 쓰이며, 재발 또는 전이 시 예후가 매우 불량하다. 2차 이상 치료 옵션이 부족해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영역으로 꼽힌다.
IMC-002는 이뮨온시아가 개발 중인 차세대 CD47 표적 단클론항체다. CD47은 암세포 표면에서 과발현하는 면역관문 단백질로, 대식세포에 '먹지 말라(don't eat me)'는 신호를 전달한다. IMC-002는 이 신호를 차단해 대식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고 제거하는 선천 면역 반응을 회복시킨다.
특히 IMC-002는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기존 CD47 항체들은 정상 적혈구에도 결합해 용혈성 빈혈·혈소판 감소증 등 혈액학적 독성을 유발, 개발이 중단된 사례가 많았다. 반면 IMC-002는 적혈구 결합을 최소화하고 암세포에 대한 선택적 결합을 강화하도록 설계돼 차별화된 안전성과 효능을 갖췄다.
이뮨온시아는 앞서 진행한 간세포암(HCC) 코호트에 이어 이번 TNBC 임상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해 적응증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는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내 기술이전 및 파트너링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