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한국증시

AI 품은 글로벌 생명공학 시장, 2035년 34조원대 거대 산업으로 뜬다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4.08 08:08

숏컷

X

한국바이오협회 브리프..아시아태평양 연평균 19.7% '최고 성장률' 전망



전 세계 인공지능(AI) 융합 생명공학(바이오) 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2035년 34조원 규모의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8일 한국바이오협회의 '글로벌 AI 기반 생명공학 시장의 현황 및 전망' 브리프에 따르면, 2024년 35억달러(약 5조2594억원) 수준인 AI 기반 생명공학 시장은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1년간 연평균 18.5%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2035년에는 2024년보다 6.5배 급증한 227억달러(약 34조772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해당 산업은 신약 개발과 유전체학, 개인 맞춤형 의학 등에 AI를 접목해 연구개발(R&D) 효율을 높이는 기술 전반을 아우른다. 최근에는 머신러닝(기계학습) 및 데이터 분석 기법의 활용도가 눈에 띄게 높아지는 추세다.

보고서는 R&D 투자 확대와 비용 절감 프로세스에 대한 수요 증가, 각국 정부의 우호적 정책 및 자금 지원, 데이터 표준화 움직임 등이 시장 성장의 주된 원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막대한 초기 구축 비용과 숙련된 전문 인력 부족, 일선 연구진의 보수적 인식 등은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지목됐다.

권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아태 지역의 AI 기반 생명공학 시장 규모는 8억달러(약 1조1990억원)로 글로벌 점유율 22.4% 수준이다. 그렇지만, 향후 연평균 19.7%씩 성장해 2035년 57억달러(약 8조5426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고속 성장의 배경으로는 AI 신약 개발 등 생명공학 분야의 혁신 가속, 정부의 전폭적 지원 및 친화적 정책에 따른 외국인 투자 증가,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 등이 꼽혔다.

북미와 유럽 시장 역시 2024년 각각 15억달러, 10억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17.9%, 18.9%의 견조한 성장률을 보이며 2035년 92억달러 및 66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기준 1억달러 안팎에 불과한 라틴아메리카와 중동·아프리카 지역도 2035년에는 각각 9억달러, 4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최종 사용자 부문에서는 제약회사와 생명공학 기업의 수요 증가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 글로벌 시장 규모는 제약회사 92억달러(2024년 13억달러), 생명공학 기업 80억달러(2024년 11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임상연구기관 28억달러(2024년 5억달러), 의료제공업체 17억달러(2024년 3억달러), 연구기관 및 실험실 11억달러(2024년 3억달러) 순으로 동반 상승세가 예상된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