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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R 2026] 카나프,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KNP-101' 연구결과 발표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4.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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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P-101 반복투여 시 IFN-γ 조절 양상 공개
유효성과 안전성 근거 제시

사진=카나프테라퓨틱스 CI


카나프테라퓨틱스가 독성은 낮추고 항암 효과는 높인 차세대 면역항암제의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9일 미국에서 개최되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KNP-101'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해당 학회는 17~22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이병철 대표와 장지훈 CTO는 오는 21일(현지시간) 오전 9시에 "Rational design of a repeated-dosing scedule for KNP-101 guided by IFN-γ regulation"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에는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약물은 카나프테라퓨틱스와 동아ST가 공동개발중이다. KNP-101은 활성이 최적화된 인터류킨-12 변이체(IL-12 Mutein)에 섬유아세포 활성화 단백질(FAP)을 표적하는 기술을 접목했다. 종양 미세환경에서 IL-12의 활성을 선택적으로 유도하도록 설계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종양 미세환경에서 면역 활성을 높이는 동시에 정상 조직에서는 과도한 면역세포 활성에 따른 전신 독성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학회에서 카나프테라퓨틱스는 KNP-101 반복 투여 시 인터페론 감마(IFN-γ)의 조절 양상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IFN-γ는 IL-12의 항종양 효과를 유도하는 핵심 인자다.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에 대한 공격을 촉진한다. 다만 전신에서 IFN-γ가 과도하게 유도될 경우 독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 IL-12 기반 치료제 개발에서 이를 정교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다양한 종양 모델(CT26·MC38·EMT6 등)에서 KNP-101의 투여 간격과 용량을 조절하며 IFN-γ의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KNP-101을 반복 투여했을 때 종양 미세환경에서는 IFN-γ 유도를 통해 종양 성장이 억제됐다. 반면, 전신에서는 IFN-γ 노출이 최소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반복 투여 환경에서도 종양 내 항종양 면역 활성은 유지하면서 전신 독성은 낮출 가능성을 시사한다.

아울러 회사 측은 반복 투여에 따라 IFN-γ 반응 양상이 변화하는 점을 확인했으며, 이는 향후 KNP-101의 용량·투여 주기·병용 전략 등을 최적화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지훈 카나프테라퓨틱스 CTO는 "이번 AACR 발표는 KNP-101의 항종양 기전과 반복 투여 시 나타나는 면역조절 특성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연구 성과"라며 "향후 임상 개발 과정에서도 유효성과 안전성의 균형을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는 기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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