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이노베이션의 계열사인 블록체인 지갑(월렛) 인프라 전문 기업 헥토월렛원이 국내외 웹3 기업들과 연합해 게임 아이템 거래의 수수료를 낮추고 안전성을 높일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검증에 착수했다.
헥토월렛원은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술 검증(PoC)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 기업들은 글로벌 웹3(Web3) 마켓플레이스 '오버테이크(Overtake)', 국내 대표 게임 아이템 거래 플랫폼 '아이템베이', 글로벌 차세대 레이어1 블록체인 '수이(Sui)'다. 이들은 안전한 블록체인 결제 환경을 표준화하기 위해 각 사의 기술과 인프라를 결합한다.
협약에 따라 4개 사는 역할을 분담한다. 헥토월렛원은 아이템베이에 기업용 인앱 월렛 '오하이(O-HI)월렛'을 공급한다. 오하이월렛은 고객사의 기존 앱과 서비스 내에 웹뷰 형태로 구현돼 최소한의 리소스로 서비스 도입이 가능하다.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보유한 헥토월렛원이 규정에 따른 관리·감독을 수행한다.
아이템베이는 대규모 거래 트래픽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하이월렛을 활용해 이용자 간 아이템 거래에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 결제를 지원한다. 이용자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고 기존 결제 수단 대비 저렴한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다. 오버테이크는 해외 이용자 유입과 플랫폼 연동을 통해 글로벌 확장을 지원한다. 수이(Sui)는 빠른 처리 속도와 저렴한 가스비(거래 수수료)를 갖춘 메인넷 인프라를 제공해 USDC 등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뒷받침한다.
4개 사는 향후 본격적인 스테이블코인 결제 및 정산 제도화에 대비한다.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요구되는 운영 프로세스, 규제 대응 체계, 이용자 보호 장치, 정산 흐름 등을 선제적으로 점검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자산 기반 결제 인프라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파악하고, 안정적인 상용화를 위한 실무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헥토월렛원 관계자는 "VASP 기준을 충족하는 철저한 규제 준수 아래 각 사가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B2B 디지털자산 지갑(월렛) 및 결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템베이 관계자는 "이번 4자 협업을 통해 국내외 이용자 모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결제 환경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게임 자산 거래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해 9월 헥토월렛원을 인수하며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기술과 VASP 라이선스를 내재화했다. 현재 헥토이노베이션은 헥토월렛원의 블록체인 인프라를 중심으로 '월렛–결제–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