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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란 공습 당분간 중단..재도발 시 강력 대응" 경고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6.0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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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헤즈볼라, 그 어느 때보다 약해져"..트럼프와도 '자위권' 논의 시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에 대한 공습을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이스라엘을 향한 재공격이 발생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8일(현지시간) 발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현재 이란 전선에서의 공습은 당분간 중단한 상태"라며 "이는 테헤란의 테러 정권(이란 정부)이 타격을 받은 후 우리에 대한 공격을 멈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공습의 배경에 대해 "이스라엘이 베이루트에 있는 헤즈볼라를 보복 타격하자, 이란이 헤즈볼라를 지원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공격했다"며 "이에 이스라엘군에 이란 전역의 군사 및 경제 시설을 타격할 것을 지시했었다"고 전후 사정을 설명했다. 

그는 이란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의 대응 능력을 오판했다고 날을 세웠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하루 동안 이란과 헤즈볼라는 우리에게 새로운 공식을 강요하려 했다"면서 "그들은 레바논과 이란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해도 우리가 가만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내가 책임자로 있는 한 그런 일은 절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만약 그 테러 정권이 또다시 우리를 공격하는 실수를 범한다면, 우리는 더욱 강력한 무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중동 정세 주도권이 이스라엘에 있음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이란과 헤즈볼라는 그 어느 때보다 약해진 상태이며, 반대로 이스라엘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들을 상대로 한 우리의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긴밀한 소통을 언급하며 국제적인 지지 기반을 과시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완전한 자위권을 가지고 있으며, 필요할 때마다 그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나의 친구인 트럼프 대통령과 우호적인 대화를 나눌 때 말했던 것처럼, 친애하는 이스라엘 국민에게도 이같이 말씀드린다"고 덧붙이며 미국 측에도 이스라엘의 독자적 자위권 행사 방침을 확고히 전달했음을 시사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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