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에너지/자원

한화파워, 美 트럼불 발전소에 가스압축기 공급… 북미 시장 전격 진출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6.25 09:01

숏컷

X

나이르 CCO “단순 설비 공급을 넘어 장기 파트너십 기반 서비스 사업으로 미국서 입지 지속 확대할 것”

트럼불 에너지센터 복합화력발전소(CCGT) 전경. 사진=한화


한화그룹서 에너지 장비사업을 담당하는 한화파워가 한국남부발전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미국 복합화력발전 시장에 연료가스압축기(FGC)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며 북미 사업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화파워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 카운티에서 열린 ‘트럼불 에너지센터 복합화력발전소(CCGT)’ 준공 및 상업운전 개시 행사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남부발전을 비롯해 젬마 파워 시스템즈(Gemma Power Systems), 지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 오하이오 주정부 관계자, 주미 한국 총영사 및 금융기관 등 주요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트럼불 에너지센터는 한국남부발전이 사업개발 및 투자에 참여한 프로젝트로,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의 대체 전원 확보를 위해 건설된 950MW급 고효율 복합화력발전소다. 

해당 발전소는 미국 최대 전력 도매시장인 PJM(Pennsylvania-New Jersey-Maryland Interconnection) 전력망 내 핵심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화파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연료가스압축기 3기를 공급하며 미국 시장에서 첫 실적을 확보했다. 

해당 설비는 가변속 구동(VFD) 기술이 적용된 일체형 원심 압축기로, 계절에 따른 배관 압력 변동이 큰 PJM 지역의 특성에 대응해 안정적인 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화파워는 장비 공급뿐 아니라 9년간의 장기정비계약(LTSA)도 함께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는 주요 예비부품 공급과 3회에 걸친 대규모 정비 서비스가 포함돼 있으며, 미국 휴스턴 서비스 센터를 거점으로 현장 지원 및 부품 정비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화파워는 북미 시장 내 서비스 기반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프라카시 나이르(Prakash Nair) 한화파워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장비 공급과 장기 서비스 계약을 동시에 확보한 것은 당사의 기술력과 운영 역량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향후 한화파워는 단순 설비 공급을 넘어 장기 파트너십 기반의 서비스 사업을 통해 미국 전력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