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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서비스업

블루아울 캐피털, 2분기 47억달러 환매 압박…사모대출 시장 불안감 고조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7.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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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대출펀드의 투자금 반환 요구가 업계에 악영향 미칠지 이목 집중되는 상황



미국 투자자산 운용기업 ‘블루아울 캐피털(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핵심 사모대출펀드 두 곳에서 2분기에만 총 47억달러(약 7조20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 반환 요구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소식은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해당 운용사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대표 펀드인 '블루아울크레디트인컴 코프'의 경우 2분기 동안 전체 자산의 18.8%에 해당하는 36억달러(약 5조5000억원)의 자금 인출 신청이 접수됐다. 

이 상품은 지난 1분기에도 지분율 21.9%에 해당하는 42억달러(약 6조4000억원)의 자금 이탈 압박을 받은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블루아울의 또 다른 상품 '블루아울기술인컴 코프'에서 2분기에 지분의 38.1% 규모인 11억달러(약 1조7000억원)의 환매 요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펀드 역시 1분기에 이미 12억달러(약 1조8000억원)의 인출 요구를 받은 상태였다.

2분기에 두 펀드에 집중된 투자금 반환 규모가 총 7조원대를 넘어서자, 블루아울은 자체 규약을 적용해 두 상품의 자금 인출 한도를 5%로 제한했다.

외신 동향을 종합하면, 올해 1분기부터 월가 대형 사모대출펀드들을 강타한 자금 회수 흐름이 2분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사모대출 분야의 신흥 강자로 꼽히는 블루아울은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인프라 및 기술 섹터에 자금을 집중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2월에도 이 회사는 '블루아울 캐피털코프Ⅱ'에 대해 영구적인 자금 인출 정지 조치를 단행해 시장 불안을 키운 전력이 있어, 이번 사태가 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집중되는 형국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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