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은 12일 차세대 피부전달 플랫폼 '럭시데이즈(Luxidase™)'와 주름 개선 펩타이드 'CG-PTX'를 적용한 넥 마스크(Neck Mask) 임상시험에서 단 14일 만에 세로 목주름 면적을 50.18%, 가로 목주름 면적을 26.86% 감소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국내 임상시험센터에서 총 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피험자의 66.7%는 60대, 28.6%는 50대였다. 피험자들은 CG-PTX와 럭시데이즈™가 적용된 넥 마스크를 하루 20분씩 사용했다. 피부 상태는 사용 전과 사용 후 3일, 5일, 7일, 10일, 14일째에 각각 평가했다.
임상 결과, 세로 목주름 면적은 사용 전 평균 170.52mm²에서 3일째 155.54mm², 5일째 140.71mm², 7일째 119.27mm², 10일째 106.63mm², 14일째 84.96mm²로 줄었다. 14일 만에 50.18%의 개선율을 기록했다.
가로 목주름 면적 역시 사용 전 평균 297.60mm²에서 3일째 281.00mm², 5일째 264.23mm², 7일째 250.77mm², 10일째 236.95mm², 14일째 217.67mm²로 지속 감소했다.
개선율은 사용 기간에 따라 5.58%, 11.21%, 15.74%, 20.38%, 26.86%로 꾸준히 높아졌다. 가로 및 세로 목주름 모두 사용 3일째부터 기준선 대비 높은 통계적 유의성(p<0.0001)을 보였다.
이번 임상에 적용된 럭시데이즈는 10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합성 펩타이드다. 피부 및 조직 내 히알루론산(HA)을 타깃으로 하는 HA 리모델링 기술로, 히알루론산 네트워크를 조절해 유효성분이 보다 깊고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형성한다. 케어젠은 이 약물전달기술에 CG-PTX를 결합해 목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케어젠은 앞서 럭시데이즈와 CG-PTX를 결합한 피부 임상에서 주름 면적 감소뿐 아니라 모공과 피부 수분에서도 뚜렷한 개선 결과를 확보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럭시데이즈를 범용 피부 전달 플랫폼(Skin Delivery Platform)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다크서클 개선 임상을 진행 중이며, 후속으로 피부 미백 임상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럭시데이즈와 siRNA를 결합하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siRNA는 특정 유전자의 mRNA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유전자 억제 기술이다. 케어젠은 피부에 도포한 siRNA가 타깃 피부세포와 모낭세포까지 도달하도록 해 향후 국소 유전자 발현 억제 치료제(Topical gene-silencing therapy)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케어젠 관계자는 "그동안 안티에이징 화장품의 경쟁은 어떤 펩타이드와 어떤 유효성분을 넣느냐에 집중돼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강력한 유효성분이라도 원하는 피부층과 목표 세포까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면 효능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럭시데이즈는 바로 이 '전달의 한계'를 바꾸기 위해 개발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목주름 임상은 럭시데이즈가 단순한 실험실 수준의 피부 투과 촉진제(Penetration enhancer)가 아니라, 실제 사람의 피부에서 짧은 기간 안에 정량적이고 시각적으로 확인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 임상적 개념 증명(PoC)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기존 홈케어 시장에서 개선이 쉽지 않았던 목주름에서 이러한 결과가 확인됐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럭시데이즈는 현재 주름과 모공을 넘어 다크서클과 미백으로 적용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다음 단계에서는 siRNA와 같은 핵산 기반 유효물질까지 피부와 모낭의 목표 세포로 전달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피부에 바르는 것만으로 특정 유전자 발현을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국소 RNA 치료제(Topical RNA Therapeutics)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