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가 일시적인 상반기 실적 숨 고르기를 마치고 하반기 대규모 콜레라 백신 공급을 통해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선다.
유바이오로직스는 13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액 489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35.5%, 영업이익은 61.7% 감소했다.
유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상반기 글로벌 콜레라 확산으로 긴급 백신 공급이 집중되면서 실적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또한 이번 실적 감소가 글로벌 수요 감소가 아닌 공급 일정에 따른 분기별 매출 인식 시점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유바이오로직스는 설명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 기준으로 약 516억원 규모의 콜레라 백신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 해당 물량은 계약 및 출하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급 중이며, 이 중 상당 부분이 3분기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개별 공시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추가 공급도 지속되고 있어 회사는 3분기부터 매출이 다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콜레라 백신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 긴급 대응을 위한 백신 공급이 이어지는 가운데 콜레라 고위험 지역을 대상으로 한 예방적 백신 접종 캠페인 물량도 꾸준히 확대되며 중장기적인 수요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생산시설을 안정적으로 가동하며 연간 기준 당초 계획한 콜레라 백신 생산 및 공급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는 글로벌 콜레라 확산에 따른 긴급 공급이 집중됐던 만큼 올해 상반기 실적을 단순 비교하기에는 높은 기저효과가 있다"며 "현재 글로벌 콜레라 백신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특히 예방 캠페인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에 확보한 공급 물량이 순차적으로 출하되면서 3분기부터 매출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통해 올해 계획한 연간 공급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고 글로벌 콜레라 백신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