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서버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에이엘티가 메모리 컨트롤러(M/C) 테스트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에이엘티는 메모리 컨트롤러 테스트 매출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64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 분기 매출 138억원 대비 19.1% 성장한 것이며, 영업이익 역시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 한 것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2분기 실적 개선은 M/C 테스트 매출 증가가 이끌었다. M/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6%, 전분기 대비 84.0% 늘었다. 전체 매출 증가액 중 M/C 매출 증가액이 약 86%를 차지했다.
지난 3월부터 관련 테스트 장비가 본격 가동되면서 M/C 테스트 물량과 매출이 동시에 확대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M/C는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와 중앙처리장치 간 데이터 전송을 제어하는 핵심 반도체다. 최근 데이터센터와 AI 서버를 중심으로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M/C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테스트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에이엘티는 관련 장비와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기존 고객의 물량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고사양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제품군을 확대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M/C 테스트 장비의 본격적인 가동과 고객 물량 확대가 2분기 매출 성장과 영업흑자 전환을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와 시장 성장에 맞춰 테스트 생산능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고부가가치 비메모리 테스트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엘티는 2003년부터 반도체 테스트 사업을 영위해 온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으로, 웨이퍼 테스트와 Rim Cut(반도체 수율 높이는 기술), Recon(불량 칩 체크 및 다이 재가공)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