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탑런토탈솔루션이 베트남 대표 모빌리티 기업과 1000억원 규모의 전기이륜차 외장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베트남 법인이 현지 주요 모빌리티 기업의 전기이륜차 모델에 적용되는 외장부품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당 전기이륜차 모델에 들어가는 외장부품 9종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10월부터 양산이 본격화될 예정이며, 공급 기간은 5년, 수주액은 1000억원 규모다.
이번 수주는 베트남 법인이 추진해 온 생산 인프라 투자 성과가 실제 수주로 이어진 결과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지난 2025년 약 14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법인 내 대형 자동 로봇 도장라인 구축에 나섰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및 전장부품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경쟁력을 강화했다. 현재 베트남 법인은 글로벌 고객사의 NCNT(Non-China, Non-Taiwan) 공급망 다변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 자동 로봇 도장라인 2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대 1.8m급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베트남 법인에서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모바일용 스티프너(Stiffener), 스티로폼(Styrofoam)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기구물은 사출·도장·레이저 각인·조립까지 일괄 수행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대형 제품의 사출과 도장 공정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이 신규 고객 확보와 공급 품목 확대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추가 모델 적용은 물론 전장부품과 차량용 디스플레이 모듈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중국과 베트남을 양대 생산거점으로 육성하는 글로벌 생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법인은 최근 BOE 계열사를 대상으로 카메라 기반 사이드미러(CMS)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
회사는 수익성이 확보된 프로젝트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단순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과 사업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수주 전략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탑런토탈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선제적인 생산설비 투자가 실제 고객 확보와 신규 매출 창출로 이어진 의미 있는 성과"라며 "향후 베트남 법인을 글로벌 전장부품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중국과 함께 글로벌 고객 기반과 공급 품목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