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가 급성장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신성이엔지는 다음달 4일부터 사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데이터센터코리아 2026(DATA CENTER KOREA 2026)'에 참가해 고발열 대응 차세대 냉각 시스템과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망라한 '데이터센터 토털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신성이엔지가 가장 전면에 배치하는 핵심 병기는 서버 일체형 모듈인 ‘AIO(All In One)’다.
서버랙과 냉각 장치를 단일 모듈로 결합한 제품으로, 기존처럼 데이터홀과 공조 기계실을 별도로 분리 시공할 필요가 없다. 이를 통해 데이터홀의 바닥 면적과 층고를 각각 20%가량 절감할 수 있으며, 전체 인프라 구축 공기 역시 50% 수준으로 크게 줄일 수 있다.
성능 측면에서도 초고집적 AI 서버 환경에 최적화됐다. GPU 서버 기준 랙당 최대 140kW의 극한 발열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현장 조건에 따라 인로우(In-Row) 냉각과 직접액체냉각(DLC) 방식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설계가 가능해 차세대 칩셋 탑재 서버에도 유연하게 대응한다.
함께 선보이는 대공간 냉각 장비인 ‘FWU(Fan Wall Unit)’는 서버룸 전체의 현열 부하를 균일하게 제어하는 데 특화된 솔루션이다.
여러 대의 팬을 모듈형 벽체 형태로 배치해 강력한 냉기를 공급하며, 외부 기온 변화를 감지해 운전 모드를 능동적으로 전환함으로써 가동 전력 비용을 대폭 낮춘다. 미국냉난방공조협회(AHRI) 인증을 획득한 고내구성 케이싱을 적용해 운용 신뢰성도 확보했다.
열 관리 기술뿐만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필수 요구 조건인 'RE100' 달성을 위한 전력 솔루션도 함께 제시한다.
신성이엔지 재생에너지본부는 자체 개발한 ‘ECO 플랫폼’을 부스에서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발전사업자와 기업을 직접 매칭하는 원스톱 PPA 서비스로, 실시간 전력 사용량 추적부터 최적의 재생에너지 조달 계약 설계, 공인 이행 실적 인증까지 데이터센터의 친환경 전환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해 준다.
여기에 IT 계열사인 신성이넥스의 표준화 운영 플랫폼인 ‘DAM’을 결합해 하드웨어 시공부터 소프트웨어 관제에 이르는 턴키(Turn-key) 역량을 과시한다.
복잡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 과정을 표준 모델화해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고, 전문 컨설팅부터 벤더 조율까지 일괄 지원하는 구조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클린룸 공조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은 고발열·고전력의 AI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더욱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며 “냉각 설비에 재생에너지 조달과 운영 플랫폼을 더한 통합 솔루션으로 국내외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