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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옴리클로·앱토즈마' 美 대형 의료기업과 단독 공급 계약 체결

서윤석 기자

입력 2026.10.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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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처방집 및 의료기관 연계 채널 확보
대형 유통기업 판매망 진입으로 처방 기반 확대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 제품군.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의 단독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신규 제품 판매 기반을 확대했다.

셀트리온은 26일 미국 현지 대형 의료기업과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및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유통기업과 옴리클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셀트리온은 보험사 처방집과 의료기관 공급이 연계된 채널을 확보하고 대형 유통기업의 보험·비보험 판매망에 진입했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이달 초 현지 대형 의료기업과 옴리클로 프리필드시린지(PFS) 제형 및 앱토즈마 전 제형(IV·SC)에 대한 단독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해당 기업은 다수의 대형 병원과 보험사,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을 보유하고 있다.

두 제품은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단독 공급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달부터 제품 공급과 보험 환급 적용이 시작됐다.

계약에 따라 두 제품은 해당 보험사 처방집의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으로 등재되고 산하 의료기관에 공급된다. 보험 가입자는 의료진의 처방을 거쳐 보험 혜택이 적용된 두 제품으로 치료받을 수 있다.

셀트리온은 이달 초 미국 대형 글로벌 유통기업과도 옴리클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발효와 함께 해당 기업이 운영하는 매장 내 약국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옴리클로는 해당 기업의 약 35만명 규모 임직원 건강보험 가입자가 이용하는 보험 채널에 진입했다. 바이알(vial) 제형이 필요한 일부 경우를 제외한 처방 영역에서는 오리지널을 제치고 단독 선호의약품(Exclusive Preferred)으로 등재됐다.

또한 옴리클로는 약 7400만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해당 유통기업의 의약품 할인 프로그램에도 등록됐다. 이를 통해 보험 미가입자와 부양가족도 해당 기업의 약국 및 제휴 약국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고수익 신규 제품군을 대상으로 복수의 대형 PBM과 처방집 등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4분기 내 계약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셀트리온은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 등을 해당 의료기업 산하 대형 병원에 공급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옴리클로는 미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퍼스트무버'(First mover)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다.

김본중 셀트리온 미국 법인 CEO는 "옴리클로와 앱토즈마가 미국 출시 초기부터 대형 의료기업과 유통기업의 공급 채널에 진입하면서 제품 경쟁력과 직판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며 "확정된 공급 계약을 실제 처방과 매출 확대로 연결하는 한편 협상 중인 대형 PBM 등재도 신속히 마무리해 미국 내 신규 제품의 성장 기반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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