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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에이비엘바이오, 바이오 유럽 2026 참가…이중항체 플랫폼 글로벌 협력 모색

서윤석 기자

입력 2026.11.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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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랩바디-B·그랩바디-T 기반 파이프라인 사업 기회 발굴 및 유망 기술 시너지 탐색

에이비엘바이오 CI. (사진=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는 9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유럽 2026'에 참석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고 5일 밝혔다.

바이오 유럽은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자 등이 모여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사업 개발 전략과 산업 동향을 논의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파트너링 행사다. 이 행사는 춘계와 추계로 나누어 연간 두 차례 개최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행사 현장에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만난다. 회사는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와 4-1BB 기반 이중항체 면역항암 플랫폼 '그랩바디-T' 기반 파이프라인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플랫폼의 확장성과 파이프라인별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업 개발 미팅을 진행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B의 적용 범위를 기존 항체에서 siRNA(small interfering RNA) 등으로 확장한다. 이를 통해 퇴행성뇌질환과 근육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siRNA는 질병 관련 유전자의 발현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치료 효과를 유도하는 기술이다. 이는 기존 치료제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표적에 대한 신약 개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간 이외 조직으로의 효율적인 전달이 주요 과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B를 활용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랩바디-T 기반 파이프라인 중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선 지바스토미그(ABL111)는 클라우딘18.2와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다. 전이성 위암 환자 대상 임상 1b상에서 PD-1 억제제 니볼루맙 및 화학치료제와의 병용요법을 평가했다. 그 결과 클라우딘18.2 저발현 및 고발현 환자군 모두에서 고무적인 항암 활성이 관찰됐다. 현재는 해당 병용요법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또 다른 그랩바디-T 기반 파이프라인인 라지스토미그(ABL503)는 PD-L1과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다. 단독요법 임상 1상에서 기존 2주 간격 투여군 대비 6주 간격 투여군의 안전성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PD-1 억제제와의 병용요법에 대한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평가하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바이오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링 행사를 통해 다양한 기업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사업 개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도 그랩바디-B 플랫폼과 4-1BB 기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유의미한 협력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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