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정밀 레이저 접합장비 전문기업 다원넥스뷰가 기존 스팩(SPAC) 주주들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신주 41만 4661주를 상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신규 주식은 오는 29일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전환청구권 행사는 1회차 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에 대한 것으로 다원넥스뷰는 이를 통해 약 14억 6500만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전환가액은 주당 3533원으로 책정됐으며,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5.18%에 해당한다.
◇합병 전 스팩 발행 CB 전환 절차
다원넥스뷰 측은 이번 전환청구권 행사가 신규 전환사채 발행이 아닌 기존 스팩 주주들의 약정에 따른 필수 절차임을 강조했다. 이번 전환사채가 합병 전 신한제9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가 발행한 CB로 인수인은 스카이투자자문과 신한투자증권이다.
다원넥스뷰 관계자는 “이번 CB 발행 당시의 전환가액은 주당 1000원이었으나, 합병 비율에 따라 3533원으로 조정됐다”며, “이는 추가 자금 조달과는 무관하며, 기존 약정에 따른 절차”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팩 주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과정일 뿐”이라며 “향후에도 투명한 정보 제공과 소통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3분기 매출 47.3% 증가…영업이익 흑자 전환
다원넥스뷰는 3분기 누적 매출 113억 원과 영업이익 1억 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상장 이후 우리사주보상 등 일시적 비용 발생으로 인해 영업이익 규모가 작게 나타났지만 꾸준한 수주로 매출과 이익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원넥스뷰는 레이저 접합장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