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티큐브는 (052020)는 오는 23~25일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 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넬마스토바트의 대장암 연구자 임상1b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임상결과는 이수현 고대안암병원 교수 연구팀이 ‘전이성 대장암에서 확인한 넬마스토바트와 카페시타빈 병용요법의 우수한 안전성과 유망한 항암 활성’이란 제목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3차치료 이상 전이성 대장암에서 넬마스토바트와 화학항암제인 ‘카페시타빈’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연구자주도 임상(IIT) 1b/2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2상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임상1b상에 등록된 현미부수체 안정형(MSS) 대장암 환자 12명에 대한 중간분석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임상1b상의 목표는 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의 최대내약용량(MTD)과 임상2상 권장용량(RP2D)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교수 연구팀은 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잠재적 항암효과를 분석했다. 또한 면역조직화학(IHC) 분석을 통해 바이오마커로의 BTN1A1 발현과 효능 사이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안전성 분석결과, 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은 중증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보이지 않았다. 넬마스토바트 관련 부작용은 경증인 1등급 수준의 피로였다.
유효성 분석결과, 객관적반응률(ORR)은 17%였다. ORR을 보인 12명 중 부분관해(PR)는 2명으로 보고됐다. 16주(4개월) 시점의 임상적이익률(CBR)은 66.7%(8/12명)였다. 분석시점 기준으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4.4개월을 보였다.
이수현 고대안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에는 사실상 4차 이상의 치료를 받고 치료적 대안이 없는 환자들이 등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PFS가 4개월 이상 보고되어 기존 치료법 대비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BTN1A1의 발현 정도와 치료효과간에 상관관계가 높아 향후 바이오마커 기반의 개인맞춤형 의학을 구현하는 임상시험의 근거를 마련하였다”고 덧붙였다.
넬마스토바트는 신규 면역관문단백질인 BTN1A1을 타깃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에스티큐브는 암세포(dormant cancer cell)와 화학저항성 암세포(chemo-resistant cancer cell)에서 발현하는 BTN1A1의 특성을 이용해 약물을 개발중이다.
유승한 에스티큐브 연구총괄(CSO)은 “지난해 완료된 글로벌 임상1상과 현재 진행 중인 임상에서 BTN1A1의 높은 발현율이 환자들의 생존율 개선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BTN1A1은 BTN1A1 타깃 치료의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잠재적 바이오마커이자 PD-1, PD-L1 타깃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진단 마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