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경제정책

산업부, 추가경정예산안 9814억원 확정… 리스크 대응·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5.02 09:22

숏컷

X

추경예산 효과 극대화 위해 조속히 집행 추진

사진=chatgpt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국회 심의를 거쳐 이달 1일 9814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지었다고 2일 밝혔다.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간 유예했으나, 이미 기본관세와 자동차에 이어 반도체까지 품목관세가 예고되는 등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여서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한국 경제와 산업이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통상 리스크 대응과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등 2대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25년 추가경정예산안 리스트.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우선적으로 통상 리스크 대응 분야에는 관세대응 바우처, 무역보험기금, 공급망 안정성 확보 등에 6704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미국에 수출을 진행하는 중소·중견기업이 관세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상담(관세대응바우처, 관세대응 119)을 받을 수 있도록 888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무역보험기금 3000억원 추가 출연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유동성을 지원하고 방산, 조선 등 한국기업의 해외수주 지원도 강화한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국내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200억원을 추가 편성했으며, 외국인 대상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외투기업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196억원을 확충했다.

공급망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첨단산업의 원료인 핵심광물 축에 2147억원을 증액했으며 민관 합동 핵심광물 현지조사에 1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아울러 해외 의존도가 높은 경제안보품목의 국내 생산과 수입선 다변화 지원에 160억원을 증액했다.

한편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 분야에는 총 3110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전력, 용수처리 등 기반 시설 구축에 117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특히 용인·평택 반도체 특화단지 송전선로 지중화 산업을 신설했으며, 반도체 특화단지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의 적기 공급을 위해 올해 내로 626억원을 투입한다.

첨단전략산업 분야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의 입지, 설비 등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700억원을 편성키도 했다.

산업부는 이번 추경예산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조속히 집행하고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