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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테크놀로지, '딥시크·퍼플렉시티' 압도...국내 유일 ‘일반·추론 통합’ LLM 공개

고종민 기자

입력 2025.05.1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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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난테크놀로지, LLM·RAG·AI PC 등 전방위 신제품 발표… 생성형 AI 제품군 확장으로 도약 발판
- 출범 3년차 코난 LLM, 도입성과 숫자로 증명…국내 유일 추론 통합 모델 ‘ENT-11’도 시연
- 문제 해결 중심의 AI 에이전트, Agentic RAG 시대… 퍼플렉시티 한계 넘은 코난 RAG-X 출시
- 국내 AI 개발사 최초 자사 LLM 탑재된 AI PC 출시 … TG삼보와 손잡고 연 40만대 조달 시장 공략



코난테크놀로지가 13일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규 AI 제품 3종을 공개했다.(사진=회사제공)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최신 LLM 모델을 통해 AI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코난테크놀로지는 13일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 신규 모델인 ‘코난 LLM ENT-11’을 최초 공개했다. ENT-11 모델은 일반 모드와 추론 모드를 하나의 엔진으로 통합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LLM 모델이다.

이날 간담회는 딥시크 R1 모델과의 비교 벤치마크 결과도 발표됐다. 코난 ENT-11은 딥시크 대비 추론 및 수학 성능에서 앞서는 결과를 나타냈으며, 실시간 시연에서도 높은 정확도와 복합 태스크 처리 능력을 선보였다.

코난테크놀로지는 LLM 기술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성공적으로 접목 중이다. 한국남부발전은 발전사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35개 태스크 및 업무시스템 15개에 도입, 업무 생산성을 최대 20%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의료진의 일일 경과기록지 작성 업무에 LLM을 적용해 연간 약 9만5000시간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역시 민원인이 행정심판 청구서를 작성할 때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 60% 단축하는 효과를 예상 중이다.

또한 코난테크놀로지는 보안 우려와 기존 LLM의 한계를 보완한 신제품 ‘코난 RAG-X’도 공개했다. RAG-X는 내부 DB 및 외부 데이터까지 폭넓게 연동 가능하며, 행사는 퍼플렉시티와의 비교 시연을 통해 성능 차별성을 입증했다. 특히 삼성전자 사업보고서 분석 및 국제 정책 관련 복합 질의 처리에서 RAG-X의 우수한 기술력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코난테크놀로지는 국내 AI 개발사 최초로 자체 LLM을 탑재한 AI PC ‘코난 AIStation’과 기업형 AI 서버 ‘코난 AIStation Server’를 발표하며, 연간 40만대 규모의 공공 및 조달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김영섬 대표는 “코난테크놀로지는 이제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로 산업 현장과 고객의 실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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