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최신 LLM 모델을 통해 AI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코난테크놀로지는 13일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 신규 모델인 ‘코난 LLM ENT-11’을 최초 공개했다. ENT-11 모델은 일반 모드와 추론 모드를 하나의 엔진으로 통합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LLM 모델이다.
이날 간담회는 딥시크 R1 모델과의 비교 벤치마크 결과도 발표됐다. 코난 ENT-11은 딥시크 대비 추론 및 수학 성능에서 앞서는 결과를 나타냈으며, 실시간 시연에서도 높은 정확도와 복합 태스크 처리 능력을 선보였다.
코난테크놀로지는 LLM 기술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성공적으로 접목 중이다. 한국남부발전은 발전사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35개 태스크 및 업무시스템 15개에 도입, 업무 생산성을 최대 20%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의료진의 일일 경과기록지 작성 업무에 LLM을 적용해 연간 약 9만5000시간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역시 민원인이 행정심판 청구서를 작성할 때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 60% 단축하는 효과를 예상 중이다.
또한 코난테크놀로지는 보안 우려와 기존 LLM의 한계를 보완한 신제품 ‘코난 RAG-X’도 공개했다. RAG-X는 내부 DB 및 외부 데이터까지 폭넓게 연동 가능하며, 행사는 퍼플렉시티와의 비교 시연을 통해 성능 차별성을 입증했다. 특히 삼성전자 사업보고서 분석 및 국제 정책 관련 복합 질의 처리에서 RAG-X의 우수한 기술력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코난테크놀로지는 국내 AI 개발사 최초로 자체 LLM을 탑재한 AI PC ‘코난 AIStation’과 기업형 AI 서버 ‘코난 AIStation Server’를 발표하며, 연간 40만대 규모의 공공 및 조달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김영섬 대표는 “코난테크놀로지는 이제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로 산업 현장과 고객의 실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