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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씨에너지, AI 인프라 확산 수혜... 1분기 영업익 529% 증가 '최대실적'

배도혁 기자

입력 2025.05.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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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발전기 시장 1위,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고성장세 지속
–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529%, 당기순이익 288% 증가


지엔씨에너지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9% 증가한 14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사진 = 지엔씨에너지 IR북

같은 기간 매출액은 6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288% 늘어난 130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에서 고른 성과를 보였다.

지엔씨에너지는 2022년까지 연간 영업이익이 70억원 내외였으나, 최근 3분기 연속으로 분기별 영업이익 13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질적 도약을 이뤄낸 성장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번 실적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2024년 인수한 파푸아뉴기니 발전소의 안정적 운영 ▲신재생에너지 투자사업 수익 증가 ▲AI·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비상발전기 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최근 정부가 AI 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으로 육성하면서 AI 인프라의 중심인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고밀도 전력 수요 확대와 함께 비상발전 설비 시장 성장으로 직결되고 있으며, 지엔씨에너지는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엔씨에너지는 AI 및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비상발전 솔루션 공급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엔씨에너지는 비상발전 설비 및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 기업으로 국내 비상발전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AI와 데이터센터 산업 확산의 직접적인 수혜 기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수년 전부터 준비해온 친환경 비상발전 및 투자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상반기부터 본격화된 주요 프로젝트 수주와 현재 협의 중인 대형 계약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수주 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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