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테크 기업 크라우드웍스는 1분기 실적이 국내외 AI 산업의 흐름을 뚜렷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크라우드웍스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LLM(초거대 언어모델) 데이터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기존 AI 데이터 부문을 앞질렀다”며 “LLM 데이터는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고수익 사업 영역으로, 최근 통신사 등 주요 기업들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크라우드웍스는 최근 국내 비금융권 지주회사의 AI 서비스 개발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국내 메이저 증권사와의 AI 개발 계약도 체결해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복수의 주요 금융사들과도 추가 계약 협의가 진행 중이다.
1분기 실적은 대내외 정치·정책적 불확실성으로 수주 일정이 지연되며 다소 부진했으나, 4월 한 달간 인바운드 영업 문의가 크게 늘었고 계약 및 수주도 상당히 진전되면서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크라우드웍스는 정부의 AI 관련 정책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 ‘AI 정책 전담 TF’를 신설했으며, 공공사업 수주 확대를 통해 새 정부의 AI 중심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