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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에이프릴, 큐리진과 대사 질환 '이중표적 siRNA' 공동 연구개발 계약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3.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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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바이오 임상·사업개발, 큐리진 후보물질 개발 및 제조 담당
1월 AOC 공동연구 MOU 이어 siRNA로 협력 범위 확장



에이프릴바이오가 큐리진의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도입해 대사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차세대 RNA 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에이프릴바이오는 11일 국내 큐리진과 대사 질환 이중표적 siRNA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이프릴바이오는 다수의 임상 개발 및 기술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siRNA 치료제의 임상개발과 사업개발을 담당한다. 플랫폼 원천기술과 파이프라인 개발 역량을 갖춘 큐리진은 후보물질 개발과 제조 분야의 협업을 중점적으로 수행한다.

양사는 후보물질의 전임상 개발과 임상시험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개발 진전에 따라 글로벌 파트너링과 공동개발 기회도 모색한다.

큐리진의 독자적인 이중표적 siRNA(Bispecific siRNA) 플랫폼 기술은 질병 관련 유전자 두 개 이상을 동시에 억제한다. 이는 오프타겟 부작용을 현저히 낮춰 뛰어난 치료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계약은 양사의 두 번째 협력이다.

지난 1월 에이프릴바이오는 큐리진과 공동연구 MOU를 체결했다. SAFA 및 REMAP 플랫폼을 활용한 RNA 치료제 AOC(Antibody-Oligonucleotide Conjugate) 개발이 목적이었다.

이번 계약으로 에이프릴바이오는 큐리진으로부터 siRNA 치료제 후보물질을 추가로 도입한다. 협력 범위는 AOC에서 siRNA로 확장된다.

이번 계약은 에이프릴바이오가 외부에서 혁신 파이프라인을 도입하는 첫 사례다.

에이프릴바이오는 개발 영역을 항체 위주에서 RNA로 넓힌다. 회사 측은 큐리진의 차별화된 이중표적 siRNA 플랫폼을 통해 대사·심혈관 위험인자 관련 표적에 동시에 접근할 계획이다. 적응증을 자가면역과 항암에서 대사질환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에이프릴은 기대한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풍부한 현금과 사업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모달리티의 혁신신약 후보군을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는 외부 업체와의 공동개발 외에도 새로운 플랫폼 REMAP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큐리진 관계자는 이중표적 siRNA 파이프라인에 대해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와 올해 1월 JPM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만나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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