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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에스, 삼성전기향 '신병기' 인라인 설비 공급 초읽기…MLCC 이어 인덕터까지 접수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3.11 10:29수정 2026.03.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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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03월11일 10시29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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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MLCC 공장 확장에 지속적 수혜 기대
인덕터 관련 장비 삼성전기에 공급 앞두고 있어
글로벌 기업향 반도체 장비 공급도 급격하게 늘어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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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에스가 취급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 관련 장비. 사진=지아이에스


지아이에스, 삼성전기향 '신병기' 인라인 설비 공급 초읽기…MLCC 이어 인덕터까지 접수


지아이에스(옛 네온테크)가 AI 시대를 맞이해 ‘적층세라믹콘덴서 커터(MLCC Cutter)’ 및 ‘다이싱 소우(Dicing Saw)’ 등 반도체 관련 장비를 대량으로 납품하는 반도체 섹터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삼성전기와의 협력을 늘리고 있어 향후 사업 전망도 밝은 편이다.

MLCC Cutter는 MLCC 제조 공정 중, 여러 층으로 쌓인 세라믹 시트 덩어리를 개별 칩 단위로 정밀하게 자르는 장비이다. Dicing Saw 장비는 웨이퍼를 낱개 칩 단위로 정밀하게 절단하는 역할을 한다.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회사는 ▲반도체 장비 사업 ▲디스플레이 장비 및 자동화 사업 ▲드론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매 분기 ‘디스플레이 장비 및 자동화 사업’ 매출 비중은 총 매출의 50~60%를 상회해왔다.

이런 상황서 MLCC Cutter과 Dicing Saw 장비 매출이 뚜렷하게 올라간다는 것은 회사의 체질이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변화하는 것이라고 해석 가능하다.

◆ 삼성전기 MLCC 공장 증설에 따른 수혜 지속

11일 회사 관계자는 “삼성전기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AI 시대에 늘어나는 MLCC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공장건설을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 해왔다”며 “다만 해당 투자가 조금씩 늦어지면서 2025년 하반기부터 공장 건설 및 관련 장비 투입이 진행되기 시작했다. 이와 발맞춰 당사의 MLCC Cutter도 공급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트에 표기된 MLCC Cutter 매출을 살펴보면 지아이에스 관계자의 발언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지아이에스는 ▲지난 2024년 MLCC Cutter 매출 약 4억7000만원을 기록했으며 ▲2024년 약 7억5000만원 ▲2025년 3분기 누계 약 8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필리핀 MLCC 신규 공장의 건설이 본격 진행되는 기간은 올해 1월부터 2027년 하반기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아이에스 측은 정확한 MLCC Cutter 공급 기간에 대해서는 관련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지난 2021년 삼성전기가 중국 톈진에 MLCC 공장을 건설할 때 지아이에스 MLCC Cutter 대다수를 납품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필리핀 공장 완공까지 MLCC Cutter의 공급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서버에는 기존 서버 대비 MLCC 탑재량이 10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삼성전기 등 글로벌 MLCC 기업들의 공장 가동률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지아이에스의 MLCC Cutter는 경쟁사 대비 고정밀, 고속 절단이 가능하고, 특화 사양 등 고객사 맞춤 대응력도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서버용 MLCC 사업이 가속화 될수록 공정 관리 난도가 상승한다”며 “지아이에스는 절단(커팅)-검사-자동화 일체형 설비 기술을 내재화 했다. 이를 통해 원가와 납기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 신제품 ‘중대형 인덕터 제조를 위한 인라인 설비’ 삼성전기에 공급 목전

지아이에스는 삼성전기향 ‘중대형 인덕터 제조를 위한 인라인 설비(연속형 자동화 시스템)’ 공급도 앞두고 있어 양사의 협력관계는 더욱 끈끈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중대형 인덕터 개발 완료 후 당사는 이 제품을 삼성전기에 납품하기 위한 준비과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과거 MLCC Cutter만 공급해오던 환경에서 납품하는 장비가 추가되는 것이지만, 고객사가 해당 제품을 어떤 용도로 사용하고 어느 환경에 배치하는 지는 당사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인덕터 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지아이에스 ‘인덕터 제조를 위한 인라인 설비’ 공급이 진행된다면 지속적인 납품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제품은 지아이에스가 개발한 새로운 제품인 만큼, 자세한 스펙 및 역할에 대해서 관련 정보는 드러난 바 없다.

또한 사측은 해당 제품의 공급 시기 및 계약 규모 전망 등에 대한 말을 극도로 아끼고 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대형 인덕터 제조를 위한 인라인 설비’ 시장 개화에 따른 지아이에스의 양산·수주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지아이에스의 Dicing Saw 장비. 사진=지아이에스


◆ 글로벌 기업향 Dicing Saw 장비 공급 빠르게 확장

Dicing Saw 장비 공급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장비는 여러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 공급되고 있으며 이에 해당하는 고객사명은 언급되지 않았다.

다트에 따르면 Dicing Saw 매출은 ▲2023년 12억원 ▲2024년 16억원 ▲2025년 3분기 누계 6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아이에스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이 올라오면서 당사가 취급하고 있는 반도체 장비들의 공급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휴머노이드 관련 사업은 부품을 제작하는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드론 사업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역량을 모두 보유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서 수주·일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지아이에스의 연 실적이 2026년부터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지아이에스는 ▲2026년 매출 1630억원, 영업이익 132억원 ▲2027년 매출 2100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아이에스의 지난해 실적인 매출 757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대비 크게 상승한 수치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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