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인공지능

폴라리스오피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와 AI IP 활용으로 스타트업 지원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5.20 10:42

숏컷

X

이해석 AI 총괄 부사장 “자사 AI 분석 솔루션 활용해 국내 IP 프로젝트 육성하고,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

지준경 폴라리스오피스 대표(오른쪽)과 윤상철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대표가 20일 'AI IP 기반 기술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폴라리스오피스


폴라리스오피스는 국내 최초 특허관리전문기업(NPE)인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와 협력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식재산(IP) 기반 기술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기술력과 IP 투자 노하우를 융합·활용해 ▲글로벌 IP 라이선싱 수익 창출 ▲기술 중심 벤처 투자 ▲IP 직접투자펀드 운용 ▲IP 금융 및 회수 지원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기술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자체 개발 중인 문서 기반 AI 분석 솔루션 애스크닥(AskDoc)을 통해 방대한 특허·논문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그 결과를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에 제공한다. 이 분석 결과는 기술 경쟁력 높은 유망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삼성, LG, 팅크웨어 등 주요 산업 분야 IP 전문가뿐 아니라 국내외 변리사·변호사, 벤처캐피탈(VC) 심사역으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한국모태펀드 IP 직접투자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600억원 규모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했으며, 글로벌 기술 생태계와의 연결을 통해 IP 기반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해왔다.

특히 토모큐브의 코스닥 상장, 퓨리오사AI, 팬텀AI 등 AI 스타트업 투자, 노키아·에릭슨과의 글로벌 특허 협상에서 200억원 이상 합의금 확보 등 실적을 쌓으며 업계 신뢰를 얻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AI 기반 분석 → 기술 검증 → 투자 집행’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 우수 기술기업의 조기 발굴과 IP 산업화·자산화에 본격 나선다. 

특히 해외 진출을 앞둔 스타트업에게는 IP 리스크 사전 진단과 대응 전략도 제공해 기술 경쟁력과 투자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사업본부장 겸 그룹 AI 총괄 부사장(CAIO)은 “지식재산은 이제 국가 전략 자산으로, 이를 정교하게 분석해 투자로 연결하는 시스템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폴라리스오피스가 개발한 ‘애스크닥’을 통해 AI 기반 기술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ID의 국내 IP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고,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