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펩트론이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와의 비만 치료제 공동개발과 관련해 기술성 평가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펩트론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당사의 주요 파트너사 릴리와의 장기 지속형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성 평가는 현재도 공고히 유지되고 있으며 순항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표는 최근 릴리가 또 다른 기업과 비만 치료제 관련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는 외신 보도 이후 시장 일각에서 펩트론과의 협력 관계에 의문이 제기된 데 따른 해명 성격으로 풀이된다.
펩트론 측은 “릴리의 타사와의 계약은 당사의 ‘Smart Depot’ 플랫폼 기술과는 무관한 분무건조(Spray Drying) 방식”이라며 자사 고유의 약물 지속방출 기술이 여전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펩트론의 ‘Smart Depot’ 기술은 약물의 체내 지속 방출을 가능하게 하는 독자적인 제형 플랫폼으로, 중추신경계 질환 및 대사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