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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에너지사와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 체결… 총 9000억원 규모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6.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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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호 BG장 “베트남서 다수의 프로젝트 수행해온 경험과 기술력이 수주로 이어져”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뒷줄 왼쪽 첫번째), 레 만 흥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그룹(PVN) 회장(뒷줄 왼쪽 다섯번째) 등 사업 관계자들이 지난 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오몬4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식에 참가해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가스복합발전소 시장에서 연이은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인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그룹(PVN)과 9000억원 규모의 오몬(O Mon)4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발전소 건설 전문기업 PECC2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주기기 공급을 비롯해 건설, 종합 시운전 등 전 과정을 담당하게 된다. 

오몬4 발전소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서쪽으로 약 180km 떨어진 지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총 발전용량은 1155MW로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완공 후에는 껀터(Can Tho)를 포함한 베트남 남부 지역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BG장은 “베트남에서 다수의 발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경험과 기술력이 이번 수주로 이어졌다”며 “오는 2030년까지 37.4GW 규모의 가스복합발전소를 추가 건설할 계획인 베트남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들어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5건, 4조3000억원 규모의 해외 가스복합발전소 수주를 달성했다. 

지난 2월에는 2900억원 규모의 카타르 피킹 유닛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루마1, 나이리야1(약 2조2000억원), PP12(약 8900억원) 프로젝트 등을 연이어 따내며 글로벌 EPC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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