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솔루션 자회사 크리오스는 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가 공동 주관한 ‘예비수소전문기업’에 공식 선정됐다고 밝혔다. 

크리오스는 자사 액화수소 탱크 분야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번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수소 분야의 기술 사업화, 판로개척, 인력 양성 등 다방면에서 부산시의 지원을 받게 된다.

부산시는 지난 3월 산업부의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2년간 총 16억원(국비 9억원 포함)을 투입해 지역 내 수소 기업 10곳을 육성중이다. 

이 중 3개사는 산업부 지정 수소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리오스 역시 내년 전환을 목표로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부의 수소전문기업 지정은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법)’에 따라, 총매출 대비 수소 관련 매출 또는 R&D 투자 비중이 일정 기준을 넘어야 가능하다. 또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의 평가도 포함된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크리오스는 수소산업 관련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크리오스는 2025년 하반기 액화수소를 포함한 사업 부문에서 약 500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대로 수주할 경우에는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올리게 된다. 

김대성 크리오스 대표는 “향후 산업부 지정 수소전문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다음 목표”라며 “수소 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며 글로벌 수소산업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