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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서라벌도시가스·지엔씨에너지와 ‘에너지 사업 공동추진’ MOU 체결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6.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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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본부장 “이번 협력으로 에너지 복지와 자립도 제고라는 공공가치 실현”

이승준 두산퓨얼셀 본부장(왼쪽 두번째), 김준석 서라벌도시가스 대표(왼쪽 세번째), 최병철 지엔씨에너지 본부장이 지난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이 도시가스 공급 사업자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새로운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분산형 에너지 사업모델 구축에 나선다.

두산퓨얼셀은 16일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서라벌도시가스, 지엔씨에너지와 ‘지역 에너지 복지 확대를 위한 에너지 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분산형 발전 확대를 통한 지역 에너지 자립과 경제적 부담 경감을 골자로 한다.

협약에 따라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에 필요한 주기기를 공급하고 장기 유지보수 계약(LTSA)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라벌도시가스는 지역 내 도시가스 공급과 사업 인프라 지원, 그리고 유지보수 분담을 맡는다. 지엔씨에너지는 사업 개발과 투자, EPC(설계·조달·시공)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세 기업은 도시가스와 전기 수요가 높은 지역에 수소연료전지 기반 발전소를 설치해 전기·열·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통합형 에너지 솔루션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외부 전력 의존도를 줄이고 지역 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에너지 복지 향상과 자립도 제고를 도모한다.

두산퓨얼셀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전국 30여개 도시가스 사업자와 같은 모델을 확산시켜 사업 기회를 넓혀갈 방침이다. 또한 유지보수 서비스를 도시가스 공급사와 공동 수행함으로써 지역 운용 인력을 최적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승준 두산퓨얼셀 본부장은 “각 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에너지 복지와 자립도 제고라는 공공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사업모델을 지속 개발해 수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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