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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AI, 美 안전기술업체 액손엔터프라이즈와 파트너십 체결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6.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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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지웅 부사장 “25년간 축적해온 공공기관 ICT 사업 역량에 액손의 기술 접목시켜 AI 치안 생태계 구축할 것”

사진=chatgpt


폴라리스AI는 미국의 글로벌 공공안전 기술 기업인 액손엔터프라이즈(AXON Enterprise·액손)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바디캠 및 디지털 증거 관리 시스템(DEMS)의 도입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폴라리스AI가 국내 치안 및 안전 관리 시장에서의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액손은 2001년 나스닥에 상장된 이후 테이저건과 바디캠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해왔다. 회사는 미국 애리조나에 자리잡고 있으며,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결합한 디지털 보안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최근 액손은 매출 비중을 미국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폴라리스AI는 1997년 112 자동지령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112 시스템의 전국 표준화 및 통합 구축,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며 경찰청과 행정안전부 등 주요 공공기관과의 신뢰를 쌓아왔다. 

특히 액손 에비던스(Axon Evidence)는 미국 형사사법정보시스템(CJIS) 보안 기준과 ISO 27001 인증을 모두 획득해 국내 공공기관 도입 시 법적·보안적 요건을 충족한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폴라리스AI와 액손의 협력은 국내 치안·공공안전 인프라에 혁신적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폴라리스AI는 액손의 혁신적인 제품을 기반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증거 저장, AI 분석 및 자동화 보고 등을 결합한 ‘AI 기반 통합 공공안전 플랫폼’을 국내에 본격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증거 관리 시스템 부문에서는 경찰청과 소방청 등 공공 분야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 모델을 도입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폴라리스AI는 향후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차량 탑재형 영상 관리 시스템 액손 플릿(Axon Fleet) ▲드론 운용 솔루션 액손 에어(Axon Air) ▲AI 자동화 보고 액손 레코드(Axon Records) ▲AI 기반 스마트 출동 지휘 액손 디스패치(Axon Dispatch) 등 액손이 보유한 다양한 통합 공공안전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단계적으로 선보인다.

변지웅 폴라리스AI 부사장은 “한국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세계적 수준의 치안 환경을 갖춘 시장으로, 액손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경찰, 교정, 소방, 철도 보안 등 공공 안전 전 분야로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5년간 축적해온 공공기관 ICT 사업 역량에 액손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더해, AI 치안 생태계를 구축하는 미래 지향적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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