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 전문 기업 플래티어가 자사의 AI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그루비(groobee)를 제주항공에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제주항공은 자사 앱 내 고객 여정을 보다 정교하게 설계하고, 고객 행동에 기반한 실시간 개인화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함으로써 마케팅 효율 개선과 고객 관계 강화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루비는 실시간 빅데이터 처리와 머신러닝·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AI 기반 엔진을 통해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타겟팅·추천·성과 분석 등 개인화 마케팅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이다.
특히 항공 산업에 특화된 고객 여정 메시징 기능을 제공해, 예약부터 탑승까지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중단된 여정 감지 및 자동 마케팅 전환을 지원한다. 반복적인 메시지 대신, 고객 상황에 맞춘 정밀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다.
플래티어는 기존의 수동 캠페인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 반응에 따라 콘텐츠와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최적화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민수 플래티어 AI CX SaaS 사업부장은 “제주항공처럼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항공사에 그루비를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실제 전환율 개선과 충성 고객 확대 등 실질적인 성과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항공뿐 아니라 이커머스,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 경험을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기능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