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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MSCI, 한국 증시 선진시장 분류에 '신중한 접근' 유지

임영재 기자

입력 2025.06.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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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hatGPT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한국 주식시장의 선진시장 편입 여부와 관련해, 접근성 개선 조치의 이행 현황과 시장 수용도를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MSCI는 2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시장 접근성 리뷰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조치들이 선진시장 수준의 역외 외환시장 구조와 성과를 재현하는지를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MSCI는 “한국 증시가 선진시장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모든 핵심 쟁점이 해소되고, 관련 시장 개혁 조치가 완전히 시행되어야 하며, 시장 참가자들이 그 효과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MSCI는 전 세계 증시를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런티어시장으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으며, 한국은 중국, 인도, 브라질 등과 함께 '신흥시장'에 포함돼 있다. 한국 정부는 외환거래 제도 개선, 영어 공시 확대, 공매도 제도 손질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며 선진시장 편입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금융투자업계는 MSCI의 이번 언급을 신흥시장 내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하면서도, 실제 선진시장 승격까지는 추가적인 제도적 확실성과 해외 투자자 신뢰 확보가 관건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임영재 기자 withhy@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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