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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센서뷰, 한화시스템과 ‘능동 방호 시스템 안테나부’ 개발 계약 체결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6.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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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수출형 전차 플랫폼 탑재를 목표로 프로젝트 진행

센서뷰 CI. 사진=센서뷰


고대역 RF(레이더·안테나 등에 사용되는 무선 통신 기술) 토탈 솔루션 기업 센서뷰가 수출형 전차에 탑재될 상부 능동 방호 시스템 안테나부 계약을 체결하며 방산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센서뷰는 지난 24일 한화솔루션과 ‘수출형 전차 개조개발에 필요한 상부 능동 방호 시스템 안테나부’에 대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센서뷰가 선제적으로 발표한 전차용 대드론 방호 시스템 기술이 실제 수요 기반 프로젝트로 전환된 사례로, 방산 분야 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 개발될 상부 능동 방호 시스템은 한화시스템의 고해상도 AESA 레이다 기술을 적용해 소형 드론(1m 내외)을 탐지할 수 있으며, 기존 전차 전후방 방호 체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드론 기반 공격 위협이 증가한 상황에서, 이 시스템은 전차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센서뷰는 해당 시스템 개발을 위해 ▲고주파 대역에 최적화된 안테나 구조 ▲고성능 밴드패스필터 ▲전력·데이터 통합형 특수복합커넥터 등을 자체 국산화해 적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순 기술검토 수준이 아닌 실제 수출형 전차 플랫폼 탑재를 전제로 한 개발 계약으로, 2026년 실전 탑재를 목표로 한다”며 “전차 수출 계약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는 방산사업의 질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다양한 지상무기체계로의 기술 확장을 통해 글로벌 방산 수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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