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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LIG넥스원, '210억 투입' 근접방어무기체계 전용 양산시설 준공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6.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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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개발 완료 목표…군집 드론·순항미사일 대응 '함정 최후 방어무기'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가 26일 열린 CIWS-II 양산시설 준공식에서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이 함정을 지키는 최후방어무기 시스템 개발을 위해 210억원을 투입한 전용 양산시설을 완공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26일 경북 구미시 구미하우스에서 CIWS-Ⅱ(Close-In Weapons System-Ⅱ·근접방어무기체계) 체계조립동과 근접전계시험장 및 제3레이다체계시험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일 행사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를 비롯해 방위사업청과 육·해·공군, 해병대,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협력업체와 구미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총 210억원을 투자해 완공된 해당 시설은 체계조립·시스템 통합 및 연동 모의시험·성능확인 등 CIWS-Ⅱ의 개발 및 양산에 최적화된 장비 및 설비를 갖췄다.

CIWS는 함정 최후의 방공무기체계다. 함정을 방어하는 함대공 미사일 등 방공시스템이 요격에 실패했을 때를 대비해 근거리에서 함대함 미사일 등을 요격한다.

LIG넥스원은 사거리와 반응속도, 화력을 향상시킨 CIWS-Ⅱ를 2027년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성능 개선을 위해 공중을 포함해 360도 전방위를 탐지하는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다와 전자광학추적장비, 30mm 게틀링포가 탑재된다.

특히 군집 무인기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방분산탄을 적용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지대지 순항미사일과 방사포 위협으로부터 발전소, 공항 등 핵심시설 및 기지 등을 방어할 수 있도록 성능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신익현 대표는 "CIWS-Ⅱ 양산 시설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연구 개발과 양산을 넘어 지상용 진화 발전과 해외 수출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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