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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LIG넥스원, 英 밥콕 마린과 글로벌 함정사업 협력 강화… 양산·MRO 등 통합솔루션 제공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5.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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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

박태식 LIG넥스원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왼쪽)과 일기 킴 밥콕 마린 최고영업책임자가 29일 '함정  MRO 사업개발 및 신규 함정 건조사업 공동참여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이 영국 방산기업 밥콕 마린(Babcock Marine)과 손잡고 해외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MRO)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LIG넥스원은 이달 29일 부산에서 개최 중인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현장에서 밥콕 마린과 ‘함정 MRO 및 신규 함정 건조사업 공동참여’를 위한 협력합의서(TA)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태식 LIG넥스원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과 일기 킴 밥콕 마린 최고영업책임자(CC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글로벌 함정 시장에서 ▲신규 함정 건조사업 공동 추진 ▲무인수상정(USV) 통합운영을 위한 MRO 솔루션 개발 ▲해외 함정 유지·보수 사업 공동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설계부터 유지·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LIG넥스원은 함정 무장체계 및 임무장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밥콕 마린이 보유한 조선 설계 및 건조 역량과 결합해 글로벌 해군 함정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양산과 MRO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핵심 전투역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협약은 양사의 기술과 경험을 결집해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밥콕 마린은 영국 퀸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의 건조와 영국 해군의 총수명주기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글로벌 방산 전문기업으로, 함정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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