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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박스, 용인 MFC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획득…축산 유통 디지털 전환 가속화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7.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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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데이터 중심의 자동화 확대 지속할 것”

미트박스 CI. 사진=미트박스


축산물 유통 플랫폼 기업 미트박스글로벌(미트박스)은 자사의 용인 MFC(미트박스 물류 센터)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은 물류창고의 효율성과 안전성, 친환경성 등을 종합 평가해 첨단화 수준을 공식 인증하는 제도로, 미트박스는 국토교통부 산하 스마트물류시설 인증센터가 주관한 2025년도 심사에서 본인증 3등급을 취득했다. 

특히 축산물 유통에 필수적인 저온 보관 및 콜드체인 시스템의 안정성과 정밀한 물류 운영 역량이 우수하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용인 MFC는 전국 축산물 B2B(기업 간 거래) 유통의 핵심 거점으로, 정육점·식당·식자재업체 등 다양한 고객에게 빠르고 안정적인 공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만9800㎡(약 6000평) 규모의 이 시설은 입고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자체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관리하며, 전용 물류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시간 온도 및 재고 상태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물류 자동화 수준 향상을 위해 자율형 케이스 핸들링 로봇(ACR) 시스템도 도입됐다. 현재는 한우와 한돈 등 일부 품목에 해당 시스템을 적용해 입출고 정밀도를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트박스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단순한 물류센터 수준의 평가를 넘어, 축산 유통 전반의 디지털화와 스마트화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데이터 중심의 자동화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축산 유통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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