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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셀바스AI, 강동경희대병원에 의료 AI 음성인식 '메디보이스' 공급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7.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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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S 연동형 솔루션으로 판독 업무 효율화…전국 2·3차 병원 연속 납품 이어가

셀바스 메디보이스. (사진=셀바스AI)


인공지능·음성인식 전문기업 셀바스AI가 강동경희대병원 영상의학과에 의료 음성인식 솔루션 ‘셀바스 메디보이스(SELVAS MediVoice)’를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셀바스 메디보이스는 영상 판독과 동시에 음성으로 소견을 기록하는 실시간 환경을 구현한다. 이는 의료 AI 에이전트(AI Agent) 기반 병원 자동화의 초기 단계에 해당한다.

메디보이스는 의료영상(PACS)시스템과 연동해 판독 중 발생하는 전문 의료용어 음성을 STT(Speech-to-Text) 기술로 실시간 변환하고, 이를 구조화된 판독 소견으로 자동 기록하는 솔루션이다. 이번 구축을 통해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키보드나 마우스 조작 없이 음성만으로 판독 내용을 입력할 수 있다.

셀바스AI는 메디보이스를 시작으로 병원 내 여러 업무 흐름을 자동화하는 지능형 의료 AI 에이전트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영상의학과 중심의 메디보이스에서 전자의무기록(EMR), 간호기록(ENR) 등 실제 의료 환경의 다양한 진료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1인 진료환경, 2인 대면환경 등 맞춤형 제품도 준비 중이다.

음성 기반 자동화 기술은 향후 ▲협진 스케줄링 ▲요청서 자동 생성 ▲보험 청구 지원 ▲퇴원 안내 등 병원 내 여러 업무 흐름을 실시간으로 실행하는 AI 에이전트 구조의 핵심 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 환자 진료·의료 상담·간호·병원 행정으로 분절되어 있던 병원의 업무 흐름을 하나의 의료 AI 에이전트가 연결 수행한다. 이를 통해 병원 내 협업 및 업무 편의성은 물론 환자 안전성과 만족도까지 동시에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재선 셀바스AI 음성인식사업 대표는 “메디보이스는 단순 음성기록을 넘어 병원 내 주요 업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의료 AI 에이전트의 구성요소로 진화하고 있다”며 “스마트 진료환경 구현을 위한 실질적인 기술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현실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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